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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대구400K 브레베 신규코스 제안

코스파일만 달랑 드리고 몇줄 적기엔 설명드릴 부분이 많아서 블로그를 이용해서 따로 적습니다.^^

 

 

https://ridingazua.cc/c/162004

 

우선 코스파일은 위의 링크에서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일전에 받은 올해 신규코스에 아쉬운 부분이 많아서 거의 전면적으로 재작성했습니다.;;

 

 

1. 우선 초반에 대구시내를 벗어나는 부분은 신천자전거길->금호강자전거길 루트입니다.

도심 차도 방면은 어떤 경로로 하더라도 차량통행과 신호가 많아서 자전거길을 통해 우회하는 것보다 안전및 시간면에서 이득이 없습니다.

 

2. 금호강자전거길부터 영천댐까지 구간은 대구/경북 분들이 가장 많이 타는 퍼머넌트인 '대구새싹'의 루트를 그대로 적용했습니다.

이것만큼 검증된 루트는 없다고 판단해서입니다.

첫번째 CP는 영천을 지나는 기존의 다른 브레베처럼 <CU금호 2호점>이나, 다음에 나올 <영천댐>정도가 적당하지 않나 싶습니다.

 

3. 제가 작년 후기에서 제안드린 것 처럼 영천에서 보현산루트가 아닌 영천댐루트로 변경되었는데요.

 

올해 잘 하면 개화시기에 맞아떨어지지 싶은데, 벚꽃길이 아마 10Km 이상 이어져서 볼 만합니다.^^

 

4. 이어지는 죽장계곡도 꽤 경치가 괜찮습니다.

 

5. 다음으로 이 코스에서 가장 높은 고도점(625m)인 경북수목원 업힐 코스를 지나서 포항월포 해수욕장으로 이어집니다.

경북수목원 안내소에선 화장실과 식수를 이용할 수 있고, 월포는 점심식사하기에 적당합니다.

이 부분은 (구)대구600K 브레베코스와도 겹치는 구간입니다.

작년처럼 월포해수욕장 두번째 CP로 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6. BAS님과 얀회장님이 새로 짠 올해 루트엔 바닷가부분이 빠졌던데요.

그래도 이왕 멀리서 대구/경북권에 오셔서 길게 자전거 타는데, 동해바다 구경은 시켜드려야 하지 않나 싶어서 제가 다시 넣었습니다.

약 18Km정도 동해안자전거길을 통해 북쪽으로 올라갑니다.

중간에 장사해수욕장도 볼 만하고, 푸르른 동해바다도 그럭저럭 구경할 수 있습니다.^^

 

 

7. 강구항 직전에 내륙으로 다시 돌아갑니다.

왜냐하면 강구항은 자전거든 차든 간에 복잡해서 정말 지나가기 힘들거든요.ㅜㅜ

이 강구항을 회피하게끔 코스를 짠 탓에 보급은 이전의 월포에서 미리 해두는 편이 좋습니다.

 

8. 다음으로 영덕 산성계곡->옥계계곡->청송 얼음골 구간입니다.

 

과연 3월말까지 청송얼음골 아이스클라이밍장 얼음이 남아있을 지 의문입니다만...

없더라도 이쪽 계곡들은 꽤 경치가 좋습니다.

 

9. 다음으로 짧게 청송 주왕산구간을 넣어봤습니다.

원래 가을에 단풍이 가장 볼 만합니다만, 그래도 국립공원이니만큼 어느 계절이라도 괜찮습니다.^^

 

 

10.  다음으로 청송 부남면소재지를 지나는데, 여기서 보급하실 분들은 보급하면 될 것 같습니다.

 

11. 그리고 22년까지의 대구300K 코스와 겹치는 구간을 아주 잠깐 타다다 신성계곡과 방호정방향으로 방향을 틉니다.

 

 

 

방호정도 아주 괜찮습니다.^^

 

 

12. 이어서 안덕면, 현서면 소재지를 거쳐서 의성으로 넘어갑니다.

업힐구간들은 아마 끊이지 않고 나올겁니다.;;

 

13. 사곡면에서 의성 읍내에 도착하면 대략 250Km즈음입니다.

자고 가실 분들은 여기쯤에서 숙박업소를 찾으시면 될겁니다.

제가 바로 가실 분들을 위해 코스를 읍내 외곽에 가깝게 짜뒀는데요.

약간만 안쪽으로 들어가도 읍내 중심이니 주무실 분들은 미리 숙소 예약해두시면 편할 것 같습니다.

 

 

 

14. 이어서 지역민들이 '윗재'라고 부르는 의성읍-안평면 고갯길입니다.

여기는 현재 공사중이라 코스라인이 실제와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읍내로 바로 통하는 유일한 길이라 폐쇄되거나 하는 일은 없구요.

얼마전까지 가봤는데 노면상태가 나쁜 비포장구간도 없었습니다.

현지 공사구간 안내에 따라서 진행하시면 됩니다.

 

 

공사중 구간거리및 위치입니다.

 

15.  이어서 강정고령보에서 출발하던 재작년까지의 (구)대구300K 브레베 코스와 거의 대부분 겹치는 구간입니다.

CP였던 안계면을 비롯해서 나밀재를 넘어 낙동강 자전거길을 타고 강정고령보까지 가는 루트입니다.

 

16. 다만 중간에 몇군데 제가 약간 변주한 부분이 있습니다.

 

 

구천면에서 조성저수지라는 곳의 벛나무 가로수길이 좋아서 방향을 살짝 틀었습니다.

 

17 . 구미시내에서 구미대교에서 남구미대교로 가는 낙동강자전거길 대신에...

 

구미대교를 건너서 동락공원을 거쳐서 남구미대교로 바로 가게 바꿨습니다.

동락공원길은 작년 대구400K브레베 코스에서 CP오류가 있는 곳이기도 했습니다만 루트만 잘 탄다면 벚꽃길이 더 볼 만하고, 노면상태도 낙동강자전거길구간보다 훨씬 낫습니다.

제가 수작업으로 코스라인을 직접 그렸습니다.;;

 

 

여기 화살표 표시된 곳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네이버지도 로드뷰캡쳐사진으로는 막혀있지만 현재 자전거로 들어갈 수 있게 개방되어 있습니다.

물론 우측의 자전거길로 진행하셔도 공원끝에서 만나니까 큰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화살표 표시된 부분의 길이 벚꽃보기에 더 좋습니다.^^

 

18. 남구미대교부터는 한참을 낙동강 자전거길로 진행하다가...

363Km쯤 지점에서 낙동강자전거길을 우회해서 강정고령보근처까지 가게 됩니다.

사진의 굴다리를 통과해서 '육신사', '하빈면' 방면으로 진행하면 됩니다.

자전거길보다 노면상태가 좋고 더 짧은데다 풍경도 더 나아서 지역라이더들이 강정고령보갈 때 많이들 우회하는 구간입니다.^^

사실 작년 코스의 왜관에서부터 대구시내 자전거길 진입까지의 구간이 너무 좋지 않아서 완전히 바꾼 부분입니다.

 

 

19. 강정고령보 진입부터 완주점까지는 쭉 자전거길로만 이동하게 만들었습니다.

도심구간은 어떻게 가더라도 차량때문에 위험하기 때문에 거리가 조금 더 늘어나더라도 안전한 편이 좋다고 판단했습니다.

총 코스거리도 405Km라서 그렇게 많이는 초과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냥 코스파일만 달랑 드리기엔 설명이 필요할 것 같아서, 조금 길게 풀어봤습니다.^^

혹시 개선할 부분이 보인다면 개선하셔도 되고, 아직 CP에  대한 부분은 제가 직접 할 수 없을 것 같아서 그냥 남겨뒀습니다.

직접 프리라이딩을 할 여유도 없을 것 같구요.ㅜㅜ

꼼꼼하게 본다고는 했지만, 그래도 코스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쓰이던가 폐기되던가는 그냥 운영진의 결정에 맡기겠습니다.

혹시 궁금하신 점 알려주시면 답변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