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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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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pine SL Grano 자전거 전조등 사용기 작년 광주-부산-광주 600K 브레베...거의 라이딩 내내 쏟아지던 폭우에 챙겨갔던 트렉의 Ion Pro RT가 사망했습니다. LED 다이가 까맣게 타버렸고 회로기판까지 죄다 부식된 한 때 트렉 플래그쉽 전조등 이온프로RT트렉(본트래거) 브랜드를 믿었건만 장시간에 걸친 폭우엔 답이 없더라구요.(제 인생라이드 중 하나였던 2024 광부광 600K 후기도 조만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종종 브레베를 비롯한 야간 장거리 라이딩을 하는 저에겐 '신뢰성 있는' 자전거 전조등이 필수입니다.저 -무상 서비스 기간이 한참 지난-이온프로RT가 사망 한 후,이왕이면 독일의 도로교통허가규정(StVZO, Straßenverkehrs-Zulassungs-Ordnung)에 부합하는, 맞은 편 눈부심 방지의 상단 컷오프된 라이..
2024 문경새재 그란폰도 후기 작년 대회 평이 꽤 좋은 편이라 저도 참가했습니다.출발지가 비교적 가까운 편이기도 해서 덜 고민하기도 했구요. 약간의 고민은 참가비 대비 기념품... 배번표와 날씨에 비해 조금 더워보이는 양말, 처음보는 파워젤, 색깔이 맘에 들지 않는 파워젤, 과연 쓰게 될 지 의문인 문경 숙박할인권올 초 저수령 그란폰도의 쓰레빠와 더불어 기념품이 좀...;;가격이 문제가 아니라 그래도 두루두루 쓸모있거나 예쁜 걸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회 당일, 날씨는 좋았-더웠-고 참가자 수는 한 눈에 보기에도 많았습니다.저도 그냥 시간 순으로 대충 정리해보겠습니다. 1. 처음 5Km는 퍼레이드 구간이라고 들었는데요.10Km쯤 첫 업힐인 뭉우리재까지도 속도가 제한되는 느낌이었습니다.뒤에서 최선두가 계속 빤히 보이는데..
2024 설악그란폰도 유급 후기(서브8 달성실패) 및 이모저모 저는 이상하게도 설악그란폰도와는 인연이 없었습니다. 일하다 접수에 실패한다거나, 막상 참가비 내고는 대회 전에 낙차한다거나 등등...그래도 설악은 자전거인생에 한번 도전해봐야 하지 않나 싶어서 올해는 기필코 참가하기로 했습니다. 다행히 대회 전 큰 사고는 없었습니다만, 지난 달에 심한 감기로 고생한 탓에 몸상태가 그리 좋지는 않았습니다. 2주 전엔 10년 차로 접어든 제 브레베 참가 사상 첫 DNF도 했었구요.(광주 땅끝 600K)DNS는 있어도 한번 출발하면 끝까지 가야지 하는 신조였는데, 기상악화와 더불어 몸상태가 정말 말이 아니더라구요. 아직 그전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꽤 회복했기에 이번에 설악만은 꼭 나가고 싶었습니다.   남부지방에 살면 설악 출발지까지 오가는 것도 큰 일입니다. 대중교통편이 좋..
이번에도 조금 길고 사진 많은 2024 BRM 대구 400K 후기 또... 새 디자인의 메달 수집을 위해 참가했습니다. 이로써 3월 한달에만 200, 300, 400, 브레베 세개를 완료했습니다.😰 여태껏 완주한 게 아까우니 올해도 수퍼란도너를 도전해야 하나 싶습니다.😮‍💨 지난 후기에도 적었듯 작년 400K 코스에 아쉬운 점이 많아서, 블레어님을 중계로 제가 직접 설계한 코스를 KORA에 전달했지만 아쉽게도 시간관계상 올해엔 적용되지 못했습니다. 어쩌면 내년엔 제가 만든 코스가 정규브레베가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얀 본스트라 회장님과 BAS운영위원님이 설계한 코스입니다. 한땀한땀 직접 그리셨다고...ㅎㅎ 코스맵은 이렇구요. 출발지는 작년부터 위바이크 매장입니다. 대구시내 중심을 가로질러 흐르는 하천인 신천 남쪽 수성구에 있습니다. 또 출발부터 시내를 ..
2024 대구300K 브레베 후기 신청 마지막날, 그러니까 브레베 이틀 전까지 할까 말까 고민하다 결국 달리게 되었습니다. 4년마다(?) 새 디자인이 적용되는 정규브레베 메달이 바로 올해부터 바뀌었으니까 그냥 빨리 또 모아보자 싶었습니다. 고민했던 이유야 코스인데.... 그렇게 개성있거나 볼만한 루트는 아니라고 생각했거든요. 미리 훓어본 바로는 통행량이 많은 도로를 고속으로 통행하는 차량들과 함께 달려야 하는 부분들이 너무 많기도 했습니다. 당일 새벽, 잠깰 겸 커피 한잔 내려마시고 출발지로 향했습니다. 장거리라곤 하지만 대체로 당일날 끝나는 300K인 만큼 참가자 분들이 제법 많더라구요. 잽싸게 검차 후 브레베카드에 도장 받았습니다. 요즘은 거의 사진인증 CP라서 마칠 때까지 다시 꺼낼 일이 없더라구요. 전엔 CP에서 도장받고선 잃어버..
대구400K 브레베 신규코스 제안 코스파일만 달랑 드리고 몇줄 적기엔 설명드릴 부분이 많아서 블로그를 이용해서 따로 적습니다.^^  https://ridingazua.cc/c/162004 우선 코스파일은 위의 링크에서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일전에 받은 올해 신규코스에 아쉬운 부분이 많아서 거의 전면적으로 재작성했습니다.;;  1. 우선 초반에 대구시내를 벗어나는 부분은 신천자전거길->금호강자전거길 루트입니다.도심 차도 방면은 어떤 경로로 하더라도 차량통행과 신호가 많아서 자전거길을 통해 우회하는 것보다 안전및 시간면에서 이득이 없습니다. 2. 금호강자전거길부터 영천댐까지 구간은 대구/경북 분들이 가장 많이 타는 퍼머넌트인 '대구새싹'의 루트를 그대로 적용했습니다.이것만큼 검증된 루트는 없다고 판단해서입니다.첫번째 CP는 영천을 ..
몇가지 심박센서 비교 지지난 달쯤이었던가 쓰고 있던 가민 듀얼밴드 심박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더군요 . 또 배터리가 다되었나 싶어서 뚜껑을 열었더니... 뒤쪽 커버 볼트머리 걸리는 부분이 두군데가 뜯겨져 나갔습니다.😩 (이 사진 전에 배터리 교체할 시점, 이미 한군데는 떨어져 나간 상태였습니다) 어떻게든 고정은 될 듯 싶어서 새 배터리로 교환하고 다시 조립해서 라이딩을 해봤는데... 그래도 역시 심박이 제대로 잡히질 않습니다. 벨트 수명도 다 되었나 싶어 교체해봐도 마찬가지. 다시 뜯어서 보는데.... 볼트는 고정되어 있고 이번엔 네군데 전부 뜯겨져 나갔습니다.ㅋㅋ 회로보드까지 침투한 땀에 이미 부식되어 있더라구요. 그래도, 그래도 어떻게든 살려보려고...😭 회로보드에다 BW-100접점 부활제 뿌리고, 잘 말려서 뒷판은 절연..
한참 뒤늦은 2023 대구400k 브레베 후기 작년 5월 27일이었으니 너무 늦은 후기이긴 합니다. 다음달에 올해 대구400K도 예정되어 있어서 복기할 겸 작성해봅니다. (더불어 이 코스의 문제점들도 되짚을 겸 말이죠. 여러모로 보완해야할 부분이 많은 코스입니다.) 개인적으로 작년엔 R-12도 수퍼란도너도 접어두고 브레베를 조금 쉬어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래도 하나 딱 놓치기 싫었던 것이 100주년 400K 브레베 기념메달이었습니다. 제가 원래 이런 기념 아이템들을 좋아하기도 했고, 100주년도 큰 의미를 지니니깐요. 늘 그렇듯 가장 가까운 대구400K를 신청했었습니다. 그런데 작년부터 기존의 강정고령보에서 위바이크로 출발지가 변경된 것을 비롯해서 코스들도 완전히 재편되었습니다. 예전 대구400K는 (구)대구200K와 -열리지 않은 지 한참된-포항..
플라이12 및 플라이 6 초기형 배터리교체 바로 본론 들어갑니다.^^ 초기형 FLY12와 FLY6는 흔한 18650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거두절미하고 일단 뜯어봅니다.-_- 볼트들 풀고 메인보드를 빼냅니다. 반대쪽에서 미는 것보단 플라이어로 잡아빼는 편이 쉽습니다. (다만 회로 손상되지 않게 주의해야 합니다) 18650 흔한 리튬이온 전지죠 직경 18mm, 전장 65mm의 원통형(0) 배터리를 의미합니다. 노트북컴퓨터를 비롯해서 범용으로 많이 활용되는 규격입니다. 2개 병렬(2P)로 4400mAh용량입니다. 커넥터 분리했습니다 외부 수축필름 제거하면 배터리가 나옵니다. 개당 2200mAh 출시 당시 기준으로도 낮은 용량입니다. 보호회로를 뜯어내고... 교체해줄 배터리입니다. 파나소닉 18650 3600mAh 쉽게 구할 수 있는 것 중에선 ..
2023 백두대간 그란폰도 후기 무려 4년만이네요. 코로나19 팬데믹에다 작년엔 이태원참사 추모기간(오늘이 마침 1주년입니다. 다시 한번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이 겹쳐서 정말 오랜만에 개최된 대회였습니다. 매년 가을말 단풍시즌에 열리다 보니까 자덕들에겐 한해 열심히 자전거 탄 성과를 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하죠. 그리고 여타 다른 그란폰도와는 달리 지자체와 더불어서 공공기관(문체부 산하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최하는 행사이기도 해서 동호인들에겐 가장 큰 라이딩 이벤트입니다. 개인적으론 지난 19년대회보단 좀 더 나은 기록을 노리면서 참가했습니다. 물론 상위권 순위나 입상은 꿈도 못꾸니 그저 개인기록만...ㅎㅎ 코스도 '그란폰도'로서 딱 적절합니다. 저로선 사는 지역에서 비교적 가깝다보니 대회가 아니더라도 종종 라이딩하러 가는 곳들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