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최근 장비 근황입니다.^^
이것 저것 꽤 많습니다
우선 9250DI2
위 사진처럼 처음 설치하고 왼쪽레버를 전부 디플라이에 할당하는 변태짓을 했었습니다.(앞드 변속버튼이 뭔가요? 먹는 건가요?)
변속은 싱크로나이즈드 모드만 쓰구요.
남는 버튼에 이거저거 기능을 마구 할당했었죠.
라이트 밝기도 바꾸고, 가민스크린샷도 찍고 등등...
기억도 못할 걸 말입니다.-_-
그런데 정말 변태같아서 안되겠더라구요.;;
풀 싱크로나이즈드 변속은 종종 원치 않는 타이밍에 앞드러일러 변속이 되다보니까 페달링 리듬이 깨집니다.
라이딩 중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서 세미싱크로 모드나 매뉴얼 모드 돌아올래도-뒷드레일러 버튼 더블클릭이나 가민에서 전환가능- 애초에 앞드레일러 변속버튼이 할당조차 되어 있지 않으니...ㅋㅋ
그래서 그냥 세미 싱크로모드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왼쪽레버는 정상적인(....) 변속버튼으로 되돌렸습니다.
(후드 상단버튼으로 변속! 역시나 이런 건 변태같아서 안했습니다)
그리고 예정했던 위성변속스위치를 달았습니다.
최신모델인 RS-801이고 핸들바 상단, 혹은 스프린트 스위치로 드롭 하단에 달 수 있는 두가지 홀더 버전을 별도로 구분해서 판매합니다.
저야 스프린트하지 않는 살방라이더라 클라임스위치로 쓸 거니까 탑마운트 버전입니다.
구입하면 좌우에 하나씩 달 수 있게 두개 들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전동변속기의 필수품 아닌가 싶습니다.
핸들바 가운데 잡고 상체를 편 상태로 호흡량을 확보하며 업힐 하는 도중에 경사도가 수시로 변하는 상황입니다.
기계식변속기라면 부득이 손을 레버쪽으로 옮겨서 변속해야 합니다.
경사도가 올라가는 상황이면 레버를 밀어 케이블을 당겨줘야 하니까 힘도 듭니다.
전동변속기에 위성스위치라면?
핸들바 가운데 잡은 상태에서 엄지손가락 까딱하면 됩니다.
이 RS-801은 그러기도 귀찮을 때 엄지손가락 옆으로 슬쩍 밀어도 버튼이 눌러집니다.
정말 편합니다.
변속할 때 포지션을 변경할 필요가 없어져서 아마 업힐구간 랩타임도 미묘하게 줄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동변속기라면 무조건 장착하세요.
그리고 말이 씨가 된 12단 듀라에이스 11-34T 카세트 구입
11단에서 이미 32T에 익숙해진 비루한 몸
고경사에서 30T만으론 힘이 드네요.
12단 11-30T엔 16T 스프라켓이 있다고 칭찬했는데...
286g짜리 12단 11-30T 울테그라 카세트 빼고...
255.8g짜리 '크고 가벼운' 듀라에이스 11-34T카세트로 기변입니다.
12단 듀라에이스 카세트도 티타늄 스프라켓이 여러장 들어갑니다.
그런데 34T모델만 티탄 스프라켓이 6장이고 나머지 11-30T, 11-28T모델은 5장만 티타늄입니다.
가격은 같습니다.
무릎 보전을 위하는 라이더들을 향한 시마노의 배려일까요?-_- ;;
스프라켓이 커졌지만 울테그라에서 듀라에이스로 30g 감량되었습니다.
그리고 11단에서 파손이슈가 잦았던 듀라 스프라켓의 링크 부분은 카본에서 알루미늄재질로 바뀐 것 같습니다.
어차피 소모품이라지만 비싼 건데 너무 빨리 망가지면 곤란하겠죠.-_-
듀라에이스가 회색 티타늄에 일반 스틸 스프라켓까지도 무광에 가까워서 제 취향엔 더 맞습니다.
기어콤포 34-34에 1.0 기어비라고 20% 경사도가 힘들 지 않을 리가 있겠습니까마는...
무릎에 부담은 확실히 덜어집니다.
그리고 10%초반 경사도에선 방방 돌릴 수도 있으니 심박이 치솟아서 오히려 더 힘든 때도 있습니다.^^
구형 리자인 펌프의 척을 ABS2에서 ABS1 Pro로 변경했습니다.
돌려서 프레스타 밸브에 체결하는 오히려 예전방식인데...
ABS2가 밸브를 워낙에 가리다 보니 별 수 없었죠.
1프로의 특히한 점은 뒷통수에 밸브코어 툴이 달려있다는 겁니다.
둘려서 체결하는 거라 뺄때 가끔 코어가 풀리는 수가 있어서 이렇게 해결책을...
뭔가 깔끔하게는 맘에 안듭니다.
그래서 리자인엔 실카 프레스타척을 달아주고...-_-;;
피스타 플러스엔 실카의 플래그쉽 라인인 수퍼피스타의 '사이드락킹 레버척'을 구입해서 장착해줬습니다.
척가격만 70불, 리자인 중급 펌프가격이네요.;;
뭐랄까...고급스럽긴 합니다.
기본 척 사용 영상입니다.
이건 사이드 락킹 레버척입니다.
비싼 게 좀 더 사용감이 좋긴 합니다만, 기본척도 충분히 편합니다.^^
그리고 앞서 자당에 정보글로 올라왔던 이베이판 물통용 실리콘 얼음틀
크고 아름답고 괜찮습니다.^^
엘리트 나노플라이에 한덩어리 투입하니까 25도씨 실내에선 5시간 이상 얼음이 남아 있었었습니다.
샥즈 오픈런 프로
트렉즈 티타늄-트렉즈 에어-에어로펙스-오픈런프로
저는 이 회사 골전도 헤드셋을 4세대를 걸쳐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젠 저한텐 라이딩에 없어선 안될 필수품같은 물건이죠.
에어로펙스 이후 '애프터샥'이 '샥즈'로 브랜드명을 바꿨습니다.
에어로펙스는 블루투스버전과 배터리용량의 증대, 고속충전등의 마이너 업데이트 이후 '오픈런'이란 이름이 되었구요.
오픈런 프로는 올 초에 차세대 플래그쉽모델로 새로 나왔습니다.
음악감상시 베이스 량이 훨씬 늘어났고, 고속충전기능도 좋아졌고, 사용시간도 늘어났고, 통화음질도 좋아졌습니다.
모든 면에서 개선되었다고 보면 됩니다.
신모델이 나올 때마다 확실히 나아지는 골전도헤드셋입니다.
다만 지난 에어로펙스는 내구성 문제도 심각했고, 색상도 그닥 맘에 들지 않았는데... 이번 건 며칠 써보니 꽤 신경써서 잘 만든 것 같습니다.
색상도 고급스런 느낌이구요.
베이스음량은 너무 쎄다 싶을 정도여서 골전도 헤드셋으로선 상당히 놀랍습니다.
(전 그래서 내장 EQ로 줄여 들을 정도입니다)
사실 자전거 라이더에겐 이 이상의 블루투스 헤드셋은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얼마전 충전단자 파손으로 사망하신 본트래거 이온프로RT
눈뽕이고 뭐고 나만 살면 된다...는 시골 라이더에겐 여러모로 괜찮은 라이트였는데...떨어진 단자 다시 납땜해보려다 실패했습니다.
되살리지 못한다면 다른 걸로 갈아타야 하는데 딱히 맘에 드는 라이트가 없네요.;;
자전거타면 이래저리 소포품으로 지를 물건들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이상 여러가지 장비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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