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한 5년 만에 올라간 것 같습니다.
연말에 긴 휴가가 생겨서 어떻게 하면 알차게 보낼 수 있을까 조금 고민하던 차에...
날계라니님 카페에서 탕탱튼님을 뵙고 나이프와 라이트 구경도 하고 싶고, 제 또 다른 취미 생활로 오랜 기간 알고 지낸 분들도 만나고 싶고 해서 겸사 겸사 작정하고 상경했습니다.
KTX타고 한시간 반
얼마 안걸립니다.
예매하기 좀 귀찮고, 왕복 요금이 비싼 게 문제일 뿐이죠.^^
거기다 이왕 가는데 당일 만으로는 시간이 모자랄 것 같아서 하룻밤 숙박비까지...
크리스마스날이었는데, 카페건물이 딱 크리스마스 느낌 오지 않습니까?ㅎㅎ
라마르조꼬 GB5에 브리타 전자동디스펜서, BUNN 배치브루어, 콤팍 에스프레소 그라인더 두대...
장비들 화려하네요.
아... 나이프 구경하러 간 건데 말이죠.ㅎㅎ
제 여러 취미 중에 커피도 조금 오래되다 보니 카페 가면 이런 것들이 또 눈에 띕니다.^^
<탕탱튼님 사진 펌>
이렇게 바리바리 싸오셨는데 커피까지 사주시더라구요.ㅜㅜ
덕분에 맛난 알토커피바 라떼 잘 마셨습니다.
이왕에 좋은 구경하는 거라 미러리스 카메라 챙겨 간 김에 사진을 좀 찍어왔습니다.
거두 절미 하고 사진 나갑니다.^^
우선 맥기즈모 라이트들
테라램, 아쿠아뮬, 마히헤드+트라이팩, 하이쿠 등등등...
선드롭+1AA, 뮬헤드+123A
(테라) 램 헤드
방수 오링이 2개에다 이건 헤드 분해가 어렵게 되어 있습니다.
탕탱튼님은 너무 크다고 하셨는데 제 기준에선 18650 한발짜리 라이트치곤 꽤 아담한 크기였습니다.
구 슈어파이어U2하고 비교해도 꽤 슬림한 편이구요.
18650 배터리 전지의 라이트들은 극단적으로 사이즈만 줄인 경우가 아니라면 대체로 이 정도 크기는 됩니다.
한손안에 쏙 들어가지는 않죠.
자켓 주머니 용으로 적절합니다.^^
마히 헤드에 트라이팩입니다.
마히헤드는 램헤드하고 반사경이 동일합니다.
E시리즈 바디에 조금 멀리가는 라이트를 원한다면 괜찮은 선택일 수도 있습니다.
(물론 하이쿠헤드에 오스람 LED조합이 더 멀리가긴 합니다.)
이 조합이 생각보다 예뻤습니다.
늘씬한 미녀 라이트?ㅎㅎ
하이쿠헤드+2AA바디입니다.
탕탱튼님은 2AA사이즈의 싱글 리튬이온 배터리를 쓰시던데, 그냥 흔한 에네루프 두알도 무난하게 괜찮지 싶어요.^^
테라램, 아쿠아뮬의 맥스 2200mA세팅은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탕탱튼님 후기로는 발열도 그리 없다고 하구요.
아무래도 몸통이 커서 방열이 잘 되는 것 같습니다.^^
한번에 다 적으려니 너무 길어져서 본편인 나이프들 사진은 2부에 계속합니다.
(크리스마스날이었던 지라 사진 배경의 카페 트리장식 조명 빛망울이 맘에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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